From Maesot2015. 11. 23. 22:11

추석이 지나고 다시금 오랜만에 블로그질을 시작해볼까 했지만.

역시 난 바쁘다.

다른것에 시간 투자하기 벅찰 정도로
난 바쁘다.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준비 되고 있고,
센터 셋업하랴, 컨텐츠 준비하랴,
늘어나는 방문 팀 일정 소화하랴,
치앙마이, 라오스 다니랴,
밤낮없이 페이퍼웍하랴...

무엇보다 큰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의
최종 제안서 작업 때문에 도대체가
정신없이 바쁘다.

한국어 하는 스태프는 나 혼자인지라...
한국어 제안서는 오롯이 내 몫이고,
그나마 다행인건 오늘밤 2차 수정분이
마감 될 예정이라는거.

원래 11월은 이렇게 바쁜달이 아니었는데
이것저것 새롭게 시작되는 일들이
많다보니 매솟 생활 7년차에 접어든 이후
첨으로 힘겹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뭐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일이니까.
준비 단계는 이렇듯 욕나올정도로
힘들어도 결국 이프로그램으로 인해
이곳 아이들이, 청년들이 혜택을 받는거니
이렇게 견딜 수 있는거겠지.

이제 마지막 힘이 필요한 오늘밤.
힘내서 끝내자. 내일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Posted by Luci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