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Talk2012. 1. 28. 13:46


그동안 태국에서 보냈던 4번의 설날은 모두 치앙마이에서 보냈다.

첫 해와 두번째 해는 치앙마이에 살고 있었고,

2009년, 2010년은 매솟에 살고 있었지만 보스가 치앙마이에 거주 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 명절 새러 6시간 버스 타고 매솟에서 치앙마이로 귀경(?) 했었지.



처음이었다, 설날을 매솟에서 보낸 건.



단기 자원봉사를 와 있는 한국 청년 3명이 매솟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죄다 이끌고 혹은 이들을 매솟에 내버려 두고 움직이는게 좀 그랬기 때문이랄까.



어쨌든. 그래서 매솟에서 태국에서의 5번째 설날을 보냈다. 





다행히 설날 전에 매솟을 방문했던 분들이 한국에서 떡꾹 떡을 사다주셔서,
 

청년들과 함께 끓여 먹을 떡은 충분했다.

단지, 떡국의 국물을 낼 마땅한 재료가 없어서 김치 떡꾹을 끓일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설날 떡국 이후 김치는 똑 떨어졌다.


사실 김치가 똑 떨어진건 설날 이브에 끓여 먹은 김치 찌개의 영향이 더 컸을 것이다. ^^


 




그리고 설날을 맞아 나가사끼 짬뽕도 맛봤다.

지난 12월에 치앙마이를 방문한 우리 인턴이 꼬꼬면 5봉지를 가져다 줘서

꼬꼬면은 이미 맛본 상태였는데, 설날 전에 매솟을 방문하셨던 분들이

나가사끼와 꼬꼬면 한박스씩을 선물로 가져다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 매솟에서 봉사 중인 한국 청년들 역시 나가사끼 짬뽕을

아직 못먹어봤다고 해서 때는 이때다! 하고 끓여 먹었다.


음, 개인적으로 나는 꼬꼬면에 한표를 보낸다.

내 입맛엔 꼬꼬면이 좀더 단백했달까나.

무엇보다 나는 꼬꼬면의 그 고추냄새가 너무 좋다. : )

Posted by Luci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