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Talk2012. 1. 2. 11:55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7년 11월. 태국으로 와 살기 시작하면서,
저는 매년 새해 소망 내지는 목표를 정해 놓고...
1년 동안 새해에 정한 소망을 나름, 이루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벌써 태국에서 맞는 5번째 새해이고,
또 5번째 새해 소망을 품게 되었네요.


- 2012년 새해 소망. 
 
1. 첫 마음 되찾기.

2009년 5월, 매쏫에서 시작된 내가 사랑하는 일.
처음에 가진 마음은, 내가 받은 사랑을 다른이들에게 나눠주기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그들과 같은 눈 높이에서 따뜻함을 보내줘야하는데,
바쁘게 살다 보니, 또 본격적인 일이 되다 보니...
습관적으로 또는 너무 일적으로 사람을 대하는게 아닌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내 마음이 각박하여 그동안 의무적으로 일적으로만 사람들을 대하던 것을,
변질된 내 사랑들을, 올해는 나의 첫 마음을 되찾아 늘 겸손하게,
또 늘 정성을 다해,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마주대하고 싶습니다. 


2. 더 낮아져서 더 사랑하기.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낮은곳으로 오셨습니다.
보잘것 없는 사람들, 병 걸린 사람들, 소외 받는 사람들, 
세상의 관점으로 봤을 때 아무것도 가진거 없는 사람들 속으로 오셨습니다.
저 역시 세상에서 소외 받고 있는 사람들과 살아 가고 있는 사람인만큼,
그들보다 더 낮아진 모습으로, 그들을 더 사랑해야 함을 느낍니다.
그것이 처음부터 제가 하고자 했던 것들이고,
또 처음부터 제가 원하던 일이었고, 또 평생을 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미래를 위해 공부하기.
 
필드에서 일을 하다보니 이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남들이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배우는 이론들을 저는 현장에서 부딪치며
더딘 속도로 배웠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좀더 체계적인 공부를 하게 되면,
앞으로 내가 할 일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필드웍을 무시하는 이론만이 아니라..
또 이론을 무시하는 필드웍만이 아니라...
두개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다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내가 주고자 하는 도움들이,
또 내가 주고자 하는 사랑들이 좀더 효과적으로 잘 전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드에서 더 일을 잘하기 위해 이론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 공부를 준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4. 건강을 위해 운동하기.
 
요즘 허리 통증과 더불어 그 통증들이 오른쪽 다리로 내려와서..
움직일때마다 아파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시작한게 꾸준한 스트레칭이고 자전거 타기 인데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건강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건강하지 않다면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도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지요.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건강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역시 사람은 아파봐야 아는가 봅니다.


5. 다섯번째는 그냥 공란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중인 소망들이 있는데,
한두어가지쯤은 공개하고 싶지 않은 소망들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

*

2012년 새해 소망이,

그저 소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12년 12월 끝자락즈음엔...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길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노력해야겠지요.


2012년도 화이팅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Lucia.K